by Lydia Hiby, Bonnie S. Weintraub
애니멀 커뮤니케이터는 말 그대로 동물과 대화를 나누는 사람이다.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미국 등지에서는 보편화된 개념으로 반려동물이 아프거나 집을 나갔을 때, 말썽을 부리는 등 문제가 생겼을 때나 평상시 동물의 마음을 알고 싶을 때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를 찾아 도움을 요청한다. 이들은 마음과 영혼을 열고 동물과 대화를 나누는데 중요한 건 이런 능력이 누구나 갖고 있는 잠재능력이라는 것이다. 그래서 책에는 저자에게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동물과 자유롭게 대화 나누는 이야기가 등장한다.
난 나름 에니멀커뮤니케이터라고 자부한다. 다른사람들 눈에 다 똑같은 강아지들 표정에도 저마다 눈썹의 모양이 보이고 눈동자속에 공포를 느끼는지, 행복함을 느끼는지, 따분함을 느끼는지, 설레임을 느끼는지, 내눈엔 다 보인다. 티비화면속 광고에 등장하는 수많은 강아지들을 보면 그모습이 예쁘고 귀여운것이 아닌 '아 나 정말 힘들다.. 이 더운 조명아래서 더워죽겠다.. 정말 집에 가서 쉬고싶구나.. 그만찍어라'
이것은 아마도 10년이란 세월 넘게 쫄라를 비롯한 여러녀석들의 희노애락을 지켜봐서 자연스레 생긴 눈치인지도 모른다. 한가지 확실한건 모든 동물들은 감정이 있다. 그저 그 감정을 교류할수 있을만큼 동물을 사랑하느냐 못하느냐 인간이 갖고있는 감정의 깊이 차이일뿐인건 아닐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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